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

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드림은 첫 장편영화 ‘스물’을 선보인 후 ‘바람 바람 바람’으로 평단에 호평받고, ‘극한직업’으로 1000만 감독 반열에 올라선 이병헌 감독이 4년 만에 들고 온 새 영화입니다.

 

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

영화는 2010년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는데요, 이 감독 특기인 코미디와 감동 코드를 절묘하게 접목했습니다. 다만 홈리스가 축구하는 이야기라는 설명에 제작 당시 거절당하기 일쑤였는데 기교와 영화 장치를 덜고 익숙한 이야기를 거슬림 없이 재미있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주연 배우 박서준과 아이유에게 각각 1.5배, 2.5배 빨리 대사를 말하도록 하여 이야기가 가진 전형성을 빠른 연출로 보완하기도 했습니다. 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림 영화 기본정보

 

 

 

● 장르 드라마, 코미디, 스포츠, 시대극
●  감독 이병헌
●  출연 박서준, 아이유 外
●  개봉일 2023년 4월 26일
●  상영 시간 125분 2초(2시간 5분 2초)(7502초)
●  제작비 약 139억 원
●  손익 분기점 약 218만 명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126,383명 (2023년 6월 27일 기준)
●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출연진

 

●  윤홍대 (배우: 박서준) (일본어 더빙: 야마자키 켄타로) / (영어 더빙 : 대니얼 킴)

기자 폭행으로 징계 중인 축구선수. 급조된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반강제로 맡게 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진심으로 팀원들을 믿고 지도하면서 성장합니다.

 

●  이소민 (배우: 아이유) (일본어 더빙: 미키 미이) / (영어 더빙 : 잰시 후인)

급조된 축구대표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성공을 꿈꾸는 방송국 PD. 인생 반전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으면서 솔직하고 대담한 매력까지 지닌 인물입니다. 누구보다 선수단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 따뜻한 모습도 가졌습니다.

 

드림 영화 줄거리

 

유망한 축구선수인 홍대는 누구보다도 노력하는 노력파이지만 타고난 능력자인 다른 선수가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상황입니다. 홍대는 무례한 질문을 하는 기자의 눈을 찌르게 되면서 폭행에 연루되게 되어 팀에서 방출되게 되는데요, 이후 그는 연예계로 가기 위해 소속사를 찾습니다. 소속사는 그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홈리스 축구 월드컵의 감독을 맡기를 권하는데 어쩔 수 없이 하게 맡게 된 홈리스 축구단은 상상 외의 곳이었습니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소민은 그를 잘 구슬려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합니다. 

 

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

홍대는 오합지졸인 팀을 훈련시키면서 선수들의 각각의 사연과 이야기를 알게 됩니다. 한 때는 번듯한 인생이 있었던 이들이지만, 지금은 홈리스가 되어 지하철 역에서 '빅이슈' 잡지를 팔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와중에 홍대는 선수 중 한 명을 위해 자신의 집을 기꺼이 내주고, 자신은 고시원에 들어가서 생활하기까지 합니다.

 

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

 
그러던 중 홈리스 축구단을 후원하는 후원사가 빠지게 되면서 축구단은 위기를 겪게 됩니다. 월드컵에 출전할 돈 조차 없어 팀의 월드컵 참가가 불투명해지게 되는데요, 모든 것을 다 걸고 다큐 제작에 참여했던 소민 역시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홍대와 함께 알고 지내던 지적 장애인인 진주를 청소년들이 괴롭히는 모습을 홍대가 보게 되고 결국 이들을 폭행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결국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됩니다. 

하지만 홈리스 축구팀의 끈질긴 열정과 끈기는 사건의 반전을 만들어 내게 되는데요, 소민은 이를 유튜브에 편집하여 올려 여론 역시 홍대에게 유리하게 바뀌었습니다. 홍대를 버리려고 했던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반전여론에 그를 다시 불러들였고, 그에게 홈리스 축구단 대신 정글의 법칙에 나가라고 제안합니다. 

드림 영화 결말

 

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국을 코 앞에 두고 감독을 그만두게 된 홍대는 마음의 갈등을 겪습니다. 하지만 결국 팀과 함께 부다페스트로 향하게 되는데요, 홈리스 월드컵이지만,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 선수들의 경기를 본 선수들은 기가 죽고 맙니다. 이후 코스타리카에 완패를 한 한국팀.

 

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

그러던 중 부상당한 선수를 대신하여 투입된 브라질 출신 용병이 한국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홍대와 소민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기록을 만들 건지 기억을 남길 것인지 선택의 몫은 선수들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고 결국 팀은 독일을 상대로 온 힘을 다해 경기를 펼칩니다. 
 
전력의 차이는 컸지만, 최선을 다하는 한국팀의 플레이에 관중들은 응원의 막수를 보냈습니다. 비록 5-1로 독일에게 패했지만, 홈리스 축구팀은 소중한 한 골의 기쁨을 나누었고, 국가대표 홈리스 축구단은 전 경기를 소화하며 최우수 신인팀 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

이후 이들의 다큐는 대박이 나게 되는데요, 덕분에 얼굴이 알려진 선수들은 가족들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후 홍대는 다시 선수로 복귀하게 되고, 홍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홈리스 축구단 선수들과 소민, 그리고 홍대의 가족까지 총 출동하여 그들 앞에 홍대가 멋지게 슈팅을 날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드림 영화 실화 

 

이병헌 감독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서 밝힌 바에 따르면 남주인공 이름은 본인의 매형 이름에서, 여주인공 이름은 고전 영화 〈라 스트라다〉의 여주인공 '젤소미나'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윤홍대(박서준)의 실존 인물인 2010 홈리스 월드컵 감독은 조현성 감독으로 축구선수 출신은 아니었으며 당시 홈리스 월드컵 한국 주관사인 잡지회사 빅이슈의 팀장이었습니다. 실제 빅이슈라는 잡지는 1991년 영국 런던에서 창간하였는데 자립 의지가 있는 노숙자들에게 판매를 맡겨 생계를 돕고 있다고 합니다. 

 

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

현재 10개국에서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창간, 매년 100여명의 홈리스들이 팔고 있다고 하는데요, 빅이슈 가격은 7,000원이며 50%는 빅이슈 잡지사가, 나머지 50%는 판매를 한 노숙자에게 돌아갑니다. 

또 드림 영화에서는 영화에 제작협찬을 한 대전 프로축구 구단인 '대전 하나 시티즌' 엠블럼, 유니폼, 경기장 등이 영화의 소재가 되었는데요. 영화 개봉 당시 대전 하나 시티즌의 홈경기에 주연배우를 초청하려고 했으나 박서준은 KB은행, 아이유는 우리은행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결렬되었다고 하네요.

※ 홈리스 월드컵이란?

 

대회에 출전할 기회는 단 한 번만 주어집니다. 전 대회 출전자는 다음 대회에 나설 수 없고, 남녀 모두 출전할 수 있습니다. 2003년 대회 출범 당시에는 남자부 대회만 있었지만, 2010년부터 여자부 대회도 신설됐습니다. 골키퍼 1명, 필드 플레이어 3명이 뛰는 4인제 풋살 방식으로, 전‧후반 각 7분의 경기를 통해 승패가 결정되는데 선수 교체는 제한 없이 할 수 있습니다. 조별리그 경기를 통해 상위권을 기록한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참고로 한국은 2010년 브라질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홈리스 월드컵에 첫 출전해,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영화 드림은 한국 대표팀의 첫 대회를 바탕으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더해 새롭게 창작된 이야기인데요, 당시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성적은 저조했지만, 가장 큰 응원을 이끌어냈던 한국 대표팀의 투지와 열정에 큰 감동을 느껴 실제 한국 팀의 경기 내용을 그대로 담아내는데 중점을 뒀다고 했습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특정 인물을 모델로 하진 않았지만, 많은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만난 홈리스들과 그들의 사연을 취합해 완성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드림 영화 후기

 

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

영화 드림은 실력만 보면 어딘가 모자란 이들이 모여 팀을 이룬 언더독의 이야기입니다. 이곳에 새 코치가 오는데, 사회에서 별로 인정받지 못한 인물인 것이죠. 그는 사명감이 아니라 단순한 우연으로 여기 합류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엉망진창이지만 싸우고 화해하고 맞춰가는 과정을 통해 팀워크의 의미를 알아갑니다. 

다만, 영화 드림의 경우 진한 추억을 남긴 홈리스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평안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난 뒤 홍대(박서준)가 보다 큰 무대에서 뛰는 것을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나게 되는데요, 앞선 장면들과 결이 다른, 지나치게 화려한 마지막 장면에서 영화의 메시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만든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살아갈 터전이 없는 홈리스들이 다시 마주해야 하는 거친 삶의 결을 지운 채 웃음만을 보여준다는 것인데요, 홍대가 그리는 미래를 너무 쉽고 완벽하게 현실로 끌어온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스포츠 영화는 운동을 통해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들은 스포츠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인생의 축소판을 거듭 경험하며 성장하고 보다 단단해진 심장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즉, 진짜 승리를 맛보기 위해서는, 그것에 이르는 과정 전부를 있는 그대로 껴안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거죠.

 

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

그런 면에서 영화 드림은 이병헌표 신박함이 사라졌다는 혹평을 받은 부분도 있습니다. 쉽고 착하고 귀여운 영화이긴 하지만 이병헌 감독답지 않은 지나친 진부함이 느껴지는 영화라는 겁니다. 한 마디로 좋지도 나쁘지도, 명작도 망작도 아닌, 그럭저럭 볼만한 평범한 영화라는 것이 평론가들의 중론인 듯 합니다.

캐릭터나 배우들의 연기, 구구절절한 홈리스 추구단의 사연과 이들이 서로 화합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 모두 예상을 벗어난 서사 없이 진부하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데요, 애초에 제약이 많은 소재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계는 있었을 거라는 해석입니다.

영화 드림은 초반부에 이병헌 감독표 센스와 장기가 발휘되는 영화입니다. 스토리가 본격화 되면서 늘상 접하는 드라마로 바뀌긴 하지만 박서준은 까칠한듯 알고 보면 따뜻하고 정의로운 역할을 무난하게 연기하고 아이유 역시 속사포 대사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역할을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드림 영화는 인생의 끝에 선 이들에게 찾아온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간절한 기회를 잡기 위한, 부족해도 최선을 다하는 투혼의 이야기를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로 완성시켰습니다.

 

드림 영화 실화 줄거리 후기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감동을 녹여내 포기하지 않고, 저마다의 ‘드림’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주는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결과보다 과정 그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판타지 같은 메세지를 전하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혹평을 받을 정도의 영화도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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