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영화 실화 줄거리 리뷰

카운트 영화 실화 줄거리 리뷰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국민이 환호했던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복싱 종목에서 석연찮은 판정 끝에 금메달을 딴 박시헌 선수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카운트 영화 실화 줄거리 리뷰

 
카운트 영화는 박시헌 선수 실화를 바탕으로 상당 부분 각색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실화의 주인공인 박시헌 선수는 상대선수가 우세했음에도 금메달을 따게 된 것에 선수생활 은퇴로 응수한 이후 절치부심해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약,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 공을 세웠고, 현재까지 복싱종목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로 기록됩니다. 사연 많고 어두워 보일 수 있는 소재지만 영화는 가족애와 박 선수 개인의 성장에 주목해 재구성했으며 배우 진선규가 영화 속 박시헌을 연기했습니다. 카운트 영화 실화 줄거리 리뷰를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운트 영화 기본정보

 

카운트 영화 실화 줄거리 리뷰

● 장르 드라마, 코미디, 시대극
●  감독 권혁재
●  각본 김진아, 홍창표
●  각색 권혁재, 마대윤
●  출연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 고규필 外
●  개봉일 2023년 2월 22일
●  상영 시간 109분 (1시간 48분 57초)
●  제작비 50억
●  스트리밍 넷플릭스 왓챠 Wavve
●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카운트 영화 줄거리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운트 영화 실화 줄거리 리뷰

시헌은 88올림픽에서 복싱 종목 금메달을 딴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 일찍 은퇴를 하고 학교 체육 선생님 겸 학생주임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메달을 따면 연금이 계속 나오지만, 그는 그 연금을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협회가 그에게 진해에서 벌어진 복싱대회에 참석을 해달라고 하여 내키지 않지만 자리하게 된 학생 복싱 경기. 그는 그 곳에서 재능이 뛰어난 윤우(성유빈)를 발견합니다. 

그러나 윤우는 승부조작으로 인해 높은 직분에 있는 사람의 아들 동수(이홍내)에게 기권패를 당하게 됩니다. 반발심에 뛰쳐나가버리는 윤우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시헌. 

그는 진해중앙고에 전학을 오게 된 윤우를 발견하고 버려진 복싱부 체육관에서 샌드백으로 펀치 연습을 남몰래 하는 걸 보게 됩니다. 그래서 그 아이가 알바를 하고 있는 중국집에 찾아갑니다. 

아픈 아버지의 병원비를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야 되는 윤우는 이제 복싱을 하기 싫어졌다고 말합니다. 시헌은 복싱부를 만들어 다시 출전해보자고 그를 설득합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금메달은 가짜지만, 이 아이는 진짜를 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합니다. 

 

원래 시헌은 88올림픽 전까지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으나 16강, 8강, 4강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그는 본인이 졌다고 직감했지만, 심판은 경기 내내 계속 밀렸던 시헌의 손을 듭니다. 

​그렇게 석연찮은 판정승으로 medal을 받게 된 그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전세계에서 승부조작으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경기에 최선을 다했고, 코치진 또한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비난이 계속되자 그는 끝내 이른 은퇴를 하게 됐던 것이죠.

​​그 다음날 윤우를 비롯하여 여러 학생들을 데려와 시헌은 복싱부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체전 준비를 위해 아이들과 함께 진해 곳곳을 돌며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갑니다. 교장은 예산이 어디 있냐며 하지만 그의 고집에 복싱부를 승낙하게 됩니다. 

 

카운트 영화 실화 줄거리 리뷰

얼마 뒤 시헌은 점점 성장해나가는 부원들을 시합에 출전시킵니다. 출정에 필요한 숙박, 식비 등을 학교에서 지원해줄 수 없다고 하자 그는 고민 끝에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두었던 올림픽 연금 통장을 깨서 아이들을 위해 씁니다. 

다른 아이들은 복싱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패배하게 되지만, 윤우는 결승에 올라가 저번에 맞붙었던 동수와 또다시 붙게 됩니다. 포인트도 더 많이 따냈지만. 결과는 또다시 판정패. 승부조작을 다시 당한 윤우를 보며 착잡해지지만 아이는 기죽지 않습니다. 

​시헌은 협회에 항의를 했으나 그에게 협회는 너로 인해 너의 밑에 있는 선수들은 이기던 지던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열심히 훈련하는 부원들과 시헌. 그들은 여러 일이 있었지만 서로가 마음을 다잡고 전국체전 예선 준비를 합니다. 

 

​시헌은 윤우에게 아예 심판진에게 승부조작의 씨조차 보일 수 없게 K.O 패를 시키라고 조언을 했었고, 윤우는 2번이나 본인을 승부조작으로 이긴 상대를 K.O시킵니다. 그렇게 이긴 아이의 앞에 전에 가르치던 코치가 나타나 왜 인사를 안 하냐며 뺨을 때립니다. 그 때 시헌이 나타나 자신의 옛날 후배였던 코치와 말싸움을 하게 됩니다. 

코치의 주먹을 가뿐하게 피하고 얼굴을 가격합니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그 코치가 고소를 하여 폭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된 시헌. 그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교장선생님이 부원들을 지도하며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됩니다. 협회의 방해로 경기장 안에 들어갈 수 없게 되자 이리저리 살피다가 창문을 통해 몰래 들어간 시헌은 관중석에서 윤우를 응원하고, 그런 응원에 힘입어 윤우는 승리하여 진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 진해중앙고 복싱부는 제대로 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고, 후배들도 들어오게 됩니다. 영화 맨 마지막에는 박시헌 선수가 살아온 길. 그리고 아시안게임, 올림픽 감독으로 활약을 하고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카운트 영화 실화

 

박시헌(57) 전 권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당시 상대 미국 선수 로이 존스 주니어(53)에게 판정승으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직후 ‘편파 판정’ ‘한국 홈 텃세’ 논란이 불거지게 되었는데요, 이에 정신적 상처를 겪었고 이듬해 은퇴했습니다. 

 

당시 그는 "경기에서 졌지만 판정에서 이겼다", "조국이 내 은메달을 빼앗아갔다"는 솔직한 말들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영화 카운트는 선수 생활을 접고 고향 진해(현 창원)로 내려가 모교인 고교에서 체육 교사로 근무하면서 복싱팀을 만들던 시절을 담은 것인데요, 박 감독은 2005년쯤부터 자신의 사연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혹시라도 아이들에게 또다시 상처가 될까봐 간곡하게 사양했다고 합니다. 

 

카운트 영화 실화 줄거리 리뷰

기대하지 않았던 승자가 되고서 감내해야 했던 사회적 비난의 후유증으로 그는 중고교 감독 시절에 제자들이 대회 판정에서 불이익을 받아도 차마 항의할 수 없었고 그래서 더욱 미안했다고 합니다.

그는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로 재기했는데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총감독을 차례로 지냈고 2019년부터는 서귀포시청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서울 올림픽 당시에 맞서 싸웠던 로이 존스 주니어와도 2021년 뒤늦게 재회하여 서로 부둥켜안고서 울었다고 하네요.

 

카운트 영화 리뷰

 

카운트 영화 실화 줄거리 리뷰

영화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파이팅 넘치는 응원의 메시지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실존 인물인 88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일화를 모티브로 다양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창작해 기대를 모은 바 있습니다.

카운트 영화는 <엑시트>, <너의 결혼식> 제작진의 신작이자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부터 빛나는 신예들의 조합으로 탄탄하게 뭉친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오랜 단역 생활을 하다가 영화 '범죄도시'로 얼굴을 알리고, '카운트'를 통해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진선규의 연기는 복싱을 사랑하는 주인공을 진정성있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피, 땀, 눈물 가득한 스포츠물의 매력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타이어를 끌고 뛰는 장면,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해 깨고 깨지는 장면 등 성장통을 겪으며 흘리는 눈물과 승리와 패배를 겪으며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진한 감동도 느껴집니다.

다만 실화를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카운트>는 가장 안전해 보이는 길을 걷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 땀과 눈물로 범벅된 스포츠는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불변의 진리와 말 안듣는 학생들이 각성해 원하던 성과를 이뤄낸다는 익숙한 설정 때문입니다.

물론 상업 영화로써 많은 관객의 선택을 이끌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롯이 더 복잡하거나 주제 의식이 좀 색달랐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화려한 CG나 미술, 무술 등도 부족한 편인데 이야기의 힘으로만 밀고 가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카운트 영화 실화 줄거리 리뷰를 정리했습니다. 물론 영화 카운트는 유머와 감동 코드 모두 존재하고 무난하게 주제 의식을 전달하는 영화입니다. 다만, 특별한 영화라고 하기에는 다소 한방이 아쉽습니다. 실제 선수와 실제 이야기라는 좋은 소재를 두고 과감한 변주가 없다는 비평도 있었는데요, 복싱을 사랑하는 인물들의 순수한 마음. 주변으로부터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해도, 성적이 좋지 않을지라도 복싱부를 지키는 마음의 순수함 만으로도 영화는 청량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관객들을 몰입시키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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